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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北인권 유엔안보리 의제상정 앞두고 韓·美 비방공세

강철규 기자  2014.12.22 16: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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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인권문제 의제 상정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비방공세를 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권공세의 종착점은 도발자들의 파멸'이란 기사에서 "괴뢰패당이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제로 상정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한다 어쩐다 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괴뢰들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반공화국 핵소동을 위한 무대로 삼으면서 외세와 결탁해 대결소동에 광분했지만 그것을 반공화국 인권모략의 마당으로까지 만들려고 획책한 적은 없었다"라며 "괴뢰들의 반공화국 인권모략책동은 그야말로 최절정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우리의 변하지 않은 주적은 미국이다'란 기사에선 미국을 겨냥, "지난해에 우리가 제3차 지하핵시험에서 성공하자 정치군사적 압박으로는 더 이상 우리의 선 핵포기를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미국은 인권문제를 극대화해 온 세계를 납득시키고 국제적 압박의 방법으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붕괴시키기 위한 모략작전에 달라붙었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그러면서 "유엔 역사에 평화적인 주권국가를 상대로 인권 상황을 파고드는 독립기구를 설치하고 그 기구가 특정국가와 세력의 비위에 맞게 자료를 날조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며 황당하기 그지없는 문건에 기초해 인권결의를 조작해낸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