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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추진

강철규 기자  2014.12.22 1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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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쿠바에 위치한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진행돼 21일 방영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 수용소는 지하디스트와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일으키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고문과 인권침해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관타나모 수용소는 "미국의 가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가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던 아프가니스탄인 4명이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미 국방부는 6개 정부기관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만장일치로 이들 수감자를 미 군용기 C-17에 태워 보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인 4명이 본국으로 송환됨에 따라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수감자들은 132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