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 타폰스프링스에서 21일 경찰관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피넬사스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총격이 이날 오전 3시께(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
타폰스프링스 경찰서는 피살된 경찰이 찰스 콘덱(45)으로 17년간 재직한 베터런 경찰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뉴욕 태생으로 뉴욕경찰국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바 있다고 당국은 말했다.
경찰은 콘덱이 이날 오전 2시 직후 도움요청 전화를 받고 나가자 용의자가 그를 쏘고나서 차를 타고 도망쳤으나 차가 전선주와 다른 차에 부딛쳐 경찰에게 붙들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콘덱이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곧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전날 뉴욕에서는 20대 흑인 남성이 경찰관 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무장 상태의 흑인들을 체포하려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들에 대해 잇따라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면서 경찰 폭력 중단과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