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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점령 종식' 결의안 안보리 제출 비난

강철규 기자  2014.12.19 14: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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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철수해 팔레스타인 점령을 끝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스라엘 점령 종식'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아바스 수반의 '이스라엘 점령 종식' 결의안 제출을 경고하며 이에 제동을 걸겠다고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아바스 수반은 결의안 제출로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들은 결의안 제출이 하마스가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점령 종식 결의안은 침략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럽연합(EU) 법원은 17일 하마스를 테러단체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려 이스라엘의 반발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