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목욕탕, 빌딩 등 아낀 전기를 되파는 ‘수요자원거래시장’이 18일 첫 거래를 시작해 160여만㎾의 전력수요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한파가 몰아친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동안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가동해 전일(17일) 같은 시간대보다 166만㎾(12시)의 전력수요를 감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감축량은 석탄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낮 12시 전력수요는 수요자원거래시장 발동으로 7796만㎾을 기록했다. 전날(17일) 같은 시간대에는 한파로 7962만㎾까지 올라갔었다.
지난달 개설된 ‘수요자원거래시장’은 전력수요가 높은 동·하기에 전기사용을 줄임으로써 고비용 발전기를 대체해 전력 공급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전력피크를 감소시켜 발·송전설비 등 전력공급설비 건설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