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의 한 군사재판소가 반란, 폭행, 비겁행위 및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의 전투 거부 등의 죄목으로 54명의 병사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 병사들은 지난 8월 나이지리아의 이슬람주의 반군 보코하람에 점령된 3개 읍을 탈환하는 작전에 동원되기를 거부해 기소됐다.
이 병사들의 변호사 페미 팔라나는 17일 이 병사들이 총살형을 선고받았으며 다른 5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이 병사들은 모두 보코하람과의 최전선에 배치된 제7사단 지휘부에 대해 모반음모를 꾸민 혐의도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 군인들은 항상 자기네들의 무장이 보코하람보다 열악한 데다 제대로 봉급도 받지 못했으며 식량배급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불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