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국인들, IS에 두려움 갖고 있지만 미 본토 공격 가능성 낮다고 판단" 여론조사

강철규 기자  2014.12.16 11:45:12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IS)' 공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호주에서 IS 소행으로 추측되는 인질극이 발생한 가운데 이 테러단체가 미국 본토에 공격을 시도할 지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다.

여론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미국인들이 IS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지만, 전문가들은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시드니 경찰이 도심의 한 카페에서 일어난 인질극이 16시간 만에 범인 등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종료됐다고 16일 발표한 가운데 이번 인질극이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범인이 특정 테러단체에 가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폭스뉴스 조사 결과 80%가 넘는 미국인이 가까운 미래에 IS가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8%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이 IS에 대해 지나친 공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 분야 전문가인 콜린 P. 클락은 "IS의 미국 본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낮다고 본다"며 "IS보다는 알카에다에서 분리된 단체인 자브하트 알 누스라 또는 호라산 그룹이 미국 본토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