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드니 인질극이 발생 16시간여 만에 종료됐다고 현지 경찰이 16일 밝혔다.
중무장한 경찰은 이날 새벽 인질이 붙잡혀 있는 도심 카페에 진입, 구출 작전을 전개했다. 경찰이 구출 작전을 시작한 이후 울먹이는 한 여자가 경찰의 도움을 받고 빠져나왔으며 최소 2명은 들것에 실려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구출작전이 끝났다고 밝혔으나 상세한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앞서 이 카페에서 크게 펑하는 소리가 들린 이후 인질 수명이 추가로 탈출했다. 현장에 있던 AP 사진기자는 인질 5∼6명이 탈출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15일 오전 무장 괴한이 시드니 시내 마틴 플레이스에 있는 린트 초콜릿 카페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였으며 수 시간 만에 인질 5명이 빠져나왔었다.
호주 현지 언론은 무장 괴한이 수차례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50)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