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거를 종료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17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기로 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지도부 인사인 자밀 셰하다는 15일 신화통신에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15일 밤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이 주재한 PLO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랍연맹(AL)이 지지하는 이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가자 및 동예루살렘 등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적 점령을 종식시킬 일정을 밝히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셰하다는 만일 이 결의안이 부결되면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등 모든 국제조약과 기구들의 가입에 나서는 한편 이스라엘과의 안보 관련 협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 팔레스타인 대표단과 AL 대표단은 유엔 안보리에 가기 전에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