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평화협상의 일환으로 좌파 반군들을 사면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대들은 대부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의 평화협상을 격렬히 반대해온 극우파 전 대통령 알바로 우리베의 지지자들이었다.
산토스는 반 세기에 걸친 반군과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2012년 쿠바에서 콜롬비아의 대표적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상을 시작했다.
반군측은 평화협상 결과 지도자들이 교도소에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우리베와 그 지지자들은 반군들이 그동안 저지른 살인 납치 및 마약 거래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산토스가 반군들의 악행을 간과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