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埃검찰, 폭력행위 혐의자 439명 군재에 넘겨

강철규 기자  2014.12.14 14: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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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검찰은 13일 지난해 3명의 경찰관 살해 등 폭력 행위에 관련된 439명을 군사재판에 회부했다.

보안 관리들은 이 가운데 139명은 이집트 남부 미니야주의 이슬람주의자들이며 300명은 나일델타주 베헤이라에서 기소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슬람주의자들의 농성을 유혈 진압한 데 대한 보복 폭력과 관련돼 있다.

지난 10월 압델 파타 엘 시시 대통령이 군부에 경찰을 도와 주요 국가기관을 경호하도록 명령한 포고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 포고문은 국가기관을 공격할 경우 군사재판에 회부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집트 군사법원이 민간 법원이 갖는 재판 과정들을 갖추지 않고 있다면서 시위자와 기타 반정부 인사들의 기소를 군사화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달 들어 11명의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188명이 사형 선고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