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법원 청사에서 폭발물 신고가 들어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신고된 물건은 성인용품인 바이브레이터(진동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연방법원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수상한 전자기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대원, 제거반까지 동원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폭발물 제거반 요원은 "신고된 물건을 살펴보니 배터리가 들어간 계란 모양의 바이브레이터였다"면서 "서류가방에 옷가지나 다른 물건이 들어가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한편 이번 일로 샌디에이고 법원은 1시간 가량 통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