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과학자들이 1901년 지금의 금문교 근처에서 침몰, 128명의 사망자를 냈던 한 여객선의 잔해를 해저에서 발견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의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이 여객선 '시티 오브 리우데자네이루'호는 심해 조사 잠수정의 도움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800m 떨어진 해역의 수심 87m 해저에서 발견되었다.
침몰 당시 이 여객선에는 210명이 타고 있었고, 대부분이 중국에서 오는 이민들이었다. 그러나 짙은 안개 속에서 이 배는 무엇엔가 충돌한 뒤 불과 10분만에 침몰해 버렸으며 그 정확한 위치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국립해양보호국 소속의 직원 한 명과 해양 역사학자 한 명이 포함된 이번 조사단은 이 배를 해저에서 발견했으며 미 국립 해양대기관리처의 과학자들이 이 배의 3D 사진과 초음파 사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