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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랄라, 노벨상 시상식장 무단침입 멕시코인에 동정적…"당시 놀라지 않았다"

강철규 기자  2014.12.12 09: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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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11일 전날의 시상식장에 무단침입한 멕시코인 망명 신청자에게 동정을 표시하면서 자신은 그 사건으로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멕시코인은 시상식 중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연단으로 뛰어 올라갔다가 경비원들에게 끌려나갔다.

오슬로 경찰은 이 남자가 아단 코르테스 살라스(21)라고 발표했으며 그는 11일 노르웨이의 TV 2에서 자신이 이날 뛰어든 것은 멕시코에서 교대생 43명이 실종된 데 대해 세계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망명 신청이 거부된 채 이번의 난동으로 2100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말랄라가 테러단들의 표적이 돼 있어 삼엄한 치밀한 보안 속에 이루어졌다. 그래서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만이 금속탐지기를 거쳐 식장에 입장할 수 있었음에도 초청장이 없는 그가 국기를 감춘 채 어떻게 식장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경찰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