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해 일본 국민의 절반이 넘는 51.8%가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교도 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교도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반면 아베노믹스를 "좋게 평가한다"고 답한 사람은 37.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 통신이 오는 14일의 중의원 조기 선거를 앞두고 10, 11일 이틀 간 실시한 유권자들의 지지 동향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그러나 아베노믹스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비례 대표 투표에서 집권 자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28.0%로 2위인 민주당의 11.8%보다 2배가 넘는 지지로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다.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11월28∼20일) 때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8.7%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 41.1%보다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