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일(현지시간)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월간 이용자 수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터 이용자(2억8400만명)보다 많은 수치로 2억 명을 돌파한지 9개월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년 동안 친구 둘이서 품었던 꿈이 글로벌 커뮤니티로 자라났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해외 이용자 급증이 가장 눈에 띄고 있다"며 "이제 인스타그램도 이제 광고주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 증가수 가운데 70%는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로버트 W.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콜린 세바스챤은 "인스타그램은 하루에 36만 명의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는데 반해 트위터는 16만 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7000만 장 이상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하루 평균 사진 공유 수에서 1000만 장 증가한 수치다. 또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이미지 수는 지난 3월 200억 장에서 300억 장으로 늘어났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사용자 인증 배지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유명 브랜드 등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팔로우할 만한 계정을 알려주겠다는 의미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가짜 계정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