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다리에 문제가 생겨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한국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10일 홍콩 펑황왕(鳳凰網) 등은 한국 통일부가 최근 북한 조선중앙TV 방송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런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여러 한국 언론은 통일부 발표를 인용해 김정은이 최근 다시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여성 항공기 조종사를 격려하기 위해 활주로에 나타난 김정은은 다리를 심하게 절며 기념촬영을 하거나 군인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28일 이 소식을 전하며 사진만 공개해 이런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언론은 또 "김정은이 지난봄 다리에 이상이 생겼고, 증세가 심해지자 9월 초부터 40일 간 공개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 다리를 또 저는 것이 사실이라면 수술받았던 발목관절 부분의 질환이 재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발 원인에 관련해서는 김정은이 복귀 후에도 무리하게 활동해 왔고 흡연 등 재활치료에 해로운 행동을 계속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으며 일각에서 그가 치료 목적으로 또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