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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 인천종합건설본부 공무원 수사착수

사무실과 거래한 회사 등 12곳 압수수색

박용근 기자  2014.12.04 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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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검찰이 인천종합건설 본부 일부 공무원의 대가성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검 외사부(이진동 부장검사)4일 인천 중구청 공무원 A모씨의 금품수수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 지난 3일 중구청 A씨 자리의 컴퓨터와 A씨에게 금품을 건낸 회사 5곳 등 모두 12곳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 1월까지 종합건설본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종합건설본부 재직 시절 A씨는 각종 건설업체와 공사 수주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이번 검찰 수사는 감사원 감사로 시작됐다.
A씨의 금품수수의혹을 포착한 감사원은 지난 9월 인천 중구청에 A씨에 대한 조사개시 통보를 하는 등 종합건설본부에 대한 조사를 수개월 동안 진행해왔다.
감사원은 A씨 외에도 각종 비위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종합건설본부 팀장(5)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인천시에 조사 개시를 통보, 검찰의 수사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A씨는 현재 주변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중구청에도 출근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