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덕화 "각하, 힘내십시오!"

김부삼 기자  2007.06.27 22:06:06

기사프린트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주자들에 대한 각계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에 영입됐다.
탤런트 이덕화씨와 산악인 엄홍길씨, 뽀빠이 이상룡씨, TV 드라마에서 임꺽정 역을 맡았던 정홍채씨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명박 후보 캠프의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27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문화예술지원단 상임고문직을 맡은 이덕화씨를 비롯해 산악인 엄홍길(상임고문), '뽀빠이'로 유명한 이상룡(고문), '임꺽정' 정홍채씨(수석특보) 등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또 탤런트 배도환, 임대호씨 등도 지원단에 포함됐으며, 캠프측은 앞으로 추가로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덕화씨는 "어젯밤 이 전 시장을 위해 글을 썼다"고 소개한 뒤 최근 이 전 시장을 겨냥한 잇단 검증 공세를 감안한 듯 "그에게 간절히 말하고 싶다. 잘 맞아달라고. 당신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각하, 힘내십시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획사 대표인 이준훈씨를 단장으로 하는 선대위 문화예술지원단은 이 전 시장의 문화예술분야 공약 성안을 돕는 한편 조직, 홍보,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며 선거를 도울 예정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 가운데서는 서울시 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유인촌 유시어터 대표가 문화예술분야 정책자문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