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페인 의회가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동의안을 18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서 동의안은 찬성 319표 반대 2표로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동의안을 통과시킨 스페인 의회는 정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스웨덴,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등 유럽연합(EU) 8개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112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스페인 의회는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상호 인정과 평화적 공존이 요구되는 '2개 국가 해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스페인 정부가 이것의 중요성을 부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인 의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동의안 표결이 진행될 때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표결 과정을 지켜보았지만 스페인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