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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콜롬비아군 장군 납치한 FARC 비난

강철규 기자  2014.11.19 1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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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군 장성 납치로 정부와 FARC 간 평화협상이 중단된 데 대해 반군을 비난했다.

제프 래스케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콜롬비아 반군이 16일 루벤 다리오 알사테 장군과 병사 2명을 납치한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앞서 FARC는 성명을 통해 알사테 장군과 2명의 동행인을 납치한 사실을 인정했다.

래스케 대변인은 "그동안 콜롬비아 정부는 평화협상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FARC의 행위를 비판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FARC의 알사테 장군 납치를 비판하며 평화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산토스 대통령은 알사테 장군의 석방을 평화협상 재개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콜롬비아 정부 협상단은 평화협상 참가를 위해 17일 오전 쿠바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알사테 장군 피랍으로 일정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