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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를 부정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

김부삼 기자  2007.06.18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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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18일 "참여정부를 부정하고 민주세력을 폄하 하는 어떤 세력과도 당당하게 싸워 12월19일 승리하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선언하고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저서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잇는 3기 민주개혁정부 수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노그룹으로 분류되는 김 전 장관은"대통합신당도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전국정당을 지향할 때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번 대선과 2008년 총선을 통해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완전히 끝내겠다"고 역설했다.
그는"대통령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양원제 국회 등을 실현하기 위해 개헌을 단행하고 국립대학 평준화, 부동산 공영개발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남북관계에 대해서는"남북정상회담 정례화와 휴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김 전 장관은 특히 "100년 정당은 실패했지만 참여정부는 실패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자산과 부채를 모두 떠안을 것이며 참여정부를 부정하고 민주세력을 폄하하는 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김혁규 신기남 의원 등 대선주자를 비롯해 우리당 정세균 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이광철 의원, 유기홍 의원 등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메웠으며 그동안 '잠행' 을 이어온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축사를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