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박홍수 장관)는 18일 농협과 함께 건전한 화훼소비 문화를 창조하고 꽃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초등학생 대상 꽃꽂이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경기 등 전국 60여개 초등학교 1만1220을 대상으로 한다. 이 행사는 꽃 비수기인 6월과 7월중에 한 학교당 170여명을 대상으로 10명의 강사가 꽃바구니, 꽃다발 만들기와 꽃 포장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농림부는 꽃꽂이에 필요한 꽃과 각종 부재재를 화훼농가들이 조성한 화훼 자조금에서 전액 지원되고, 매회 꽃꽂이를 잘 한 학생을 선발,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손수 만든 꽃꽂이 작품을 부모님, 선생님 등에게 선물함으로써 서로간의 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오는 19일 서울 미동초등학교(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소재)에서 개최되는 꽃꽂이교실에서는 '꽃사랑 이웃사랑' 홍보대사인 김주희 아나운서가 일일 강사로 학생들에게 꽃꽂이를 직접 가르치게 된다.
농림부 관계자는"미래 꽃 소비자인 초등학생들이 꽃꽂이와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을 통해 꽃 생활화를 유도하고 농업에 대한 관심은 물론,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