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부르키나파소 관리들과 유력자들은 16일 민선정부로 가기 위한 한 헌장에 서명했다.
그 한편에서는 지난달 갑자기 사임후 망명한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을 대신할 과도정부 지도자 자리를 맡기 위해 여러 집단들이 출마신청을 하고 있다.
이날의 서명식은 수도 와다두구의 인민의 집에서 열려 정치인 군인 민간단체 및 전통적인 사회지도자들이 모두 참가했다.
과도대통령은 16일밤 지명되어 17일 확인되며 새 총리는 19일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7년이나 권좌에 있던 콩파오레는 집권을 더 연장하려다 국민의 반대에 부딪혀 10월31일 인접국인 아이보리코스트의 정치수도인 야무수크로로 피신한 상태다.
이에 군부는 헌정을 중단시키고 아이작 야쿠바 지다 중령을 과도지도자로 임명했으나 그는 민정을 회복하라는 국내외의 강력한 압력을 받고 있다.
16일 서명한 헌장은 90인 과도위원들이 국회의 기능을 맡고 총리는 25인의 각료로 구성된 정부를 맡는 것이 골자다.
이 과도 대통령과 각료들은 1년여 후에 있을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