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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선호도 1위

정춘옥 기자  2007.06.17 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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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 번째로 단기간 2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우는 등 근래들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국민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팀은 ‘삼성 라이온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한 결과,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한다는 응답자가 21.3%로 가장 많았고, ‘롯데 자이언츠’(2위, 14.1%), ‘한화 이글스’(3위, 12.7%), 두산 베어스(4위, 11.7%)가 상위권에 들었다. 중위권으로는 ‘기아 타이거즈’(5위, 9.2%)와 ‘SK 와이번즈’(6위, 7.0%)가 올랐고, ‘현대 유니콘스’(7위, 4.6%)와 ’LG 트윈스''(8위, 2.9%)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1위에 오른 ‘삼성 라이온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올 시즌 개막 당시 실시된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도 프로야구 팀 선호도 1위를 차지한바 있는데, 올 상반기에는 특히 양준혁의 2천안타로 더욱 많은 팬을 확보, 선호도가 더 올랐다.
지난 4월 한국갤럽의 조사와 비교해보면, 최하위였던 SK 와이번스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두 계단 올라섰는데, 아무래도 팀순위가 2위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데다, 최근 이만수 코치의 팬티 퍼포먼스 등의 영향으로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 역시 지난 4월 갤럽조사 당시에는 선호도 6위에 그쳤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두 계단 상승, 4위로 올라섰다. 현재 팀순위 1위로 예상 밖 선전을 하면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갤럽의 4월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던 기아 타이거즈는 팀순위가 꼴찌로 추락하면서, 이번 조사에서 선호도 5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팀순위가 하위권으로 쳐진 LG트윈스 역시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최하위로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