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차를 맞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이 이젠 국내를 넘어 뉴욕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뉴욕 맨하탄에서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뉴욕아시안필름페스티벌(이하 NYAFF)에 역대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들이 초청 상영되는 것.
NYAFF는 아시아영화를 사랑하는 미국인 5명이 모여 결성한 영화제로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아시안 영화제이다. '뉴욕 타임즈' 'BBC NEWS' 등 세계적인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영화제는 매년 8,000~10,000명의 관객이 방문한다. 이미 한국영화로는 <엽기적인 그녀>와 <영어완전정복>이 관객상을 수상했고, 많은 한국 장편영화들이 NYAFF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NYAFF에서 올해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의 수상작을 상영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초, 작년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의 수상작을 접한 NYAFF의 프로그래머가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의 장편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풍부한 상상력과 탁월한 작품성에 감탄해 전격 결정하게 된 것으로, 또한 NYAFF에서 단편영화 상영은 물론이고 수많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 매우 의미 깊다.
NYAFF에서 2006년 수상작 섹션과 집행위원 추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전년도 수상작은<베이베를 원하세요?> 외 7작품과 집행위원 추천작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외 5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총6편의 집행위원 추천작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인 박찬욱, 김지운, 이재용, 류승완, 봉준호, 장준호 감독이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엄선하고 추천한 작품들이라 눈길을 끈다.
NYAFF에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집행위원인 이재용 감독과 작년 수상작 <베이베를 원하세요?>의 이상근 감독이 초청되어 방문한다. 이재용 감독은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집행위원회를 대표하여 참석하게 되며, NYAFF의 장편 부문으로 <다세포소녀>가 상영된다. 이재용 감독과 이상근 감독은 NYAFF 개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