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토안보부가 13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이들 단말기의 운영체제인 iOS의 취약성을 노린 해커들의 공격으로 단말기에 저장된 중요한 개인정보들을 도용당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는 산하 '사이버 안보 및 커뮤니케이션 통합센터'와 '컴퓨터 긴급 대응팀' 명의로 '마스크 어택'(Masque Attack)로 알려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한 해킹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온라인 공지를 통해 밝혔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지난 10일 '마스크 어택'을 발표하면서 위장 이메일을 등을 통해 악성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게 한 뒤 단말기의 정보에 무단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국토안보부는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를 받아야 하며 iOS가 "신뢰할 수 없는 앱"이라는 경고를 보내면 즉각 다운로드를 중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