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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자 中유입 확대…지난해 9만3000명

강철규 기자  2014.11.12 09: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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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노동자가 빠른 속도로 중국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11일 발표한 '중국 내 북한 노동자 입국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입국한 북한 노동자는 2010년 5만4000여명에서 지난해 9만3000여명으로 연평균 약 20%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의 연평균 증가율 9%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라는 게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현상은 외화벌이 수단으로 북한이 인력 수출을 확대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북한 입장에서 볼 때 인력 수출이 상품 수출보다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