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2011년 12월 동부 지역에서 추락한 미 RQ-170 드론(무인기)의 정보를 복원해 이란판 무인기를 제조,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프레스 TV가 10일 보도했다.
IRGC 이번 시험 비행 장면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앞서 격추시켜 포획한 미 RQ-170 드론의 해독된 동영상 기록을 방송했다. 프레스 TV는 동영상 기록은 드론 밑에 설치된 카메라가 찍은 것으로 착륙하려던 드론이 당시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기지 주변 풍경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란 현지 언론은 2011년 12월 이란군이 이란 동부 지역에서 국경을 침범한 미 RQ-170 드론을 격추했다고 보도했으며 2012년 4월 IGRC는 IGRC 전문가들이 이 드론 데이터를 복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이 보안시스템 때문에 드론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