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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추가 파병으로 IS 대응 新국면 맞아"

강철규 기자  2014.11.10 12: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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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라크에 파견 병력을 2배에 가깝게 늘린 것과 관련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응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단순히 IS의 모멘텀을 멈추게 하려는 선에서 벗어나 공격을 가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진행됐던 IS에 대한 공습은 성공했고 이는 IS의 역량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진군 속도를 떨어뜨렸다"며 "현재 우리가 필요한 것은 IS를 후퇴시킬 수 있는 이라크 군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라크 전쟁처럼)미국의 전투병 투입은 없을 것이라는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며 새로 투입되는 미군 1500명은 4곳으로 나눠져 이라크군이 효과적으로 IS와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일 IS에 대응하고 있는 이라크와 쿠르드자치정부군 지원을 위해 병력 1500명 추가 파견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병력은 기존 1400여명에서 3000명 가까이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미국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IS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며 직접적인 군사 개입이 아닌 전략 및 물자 등에 대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