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조지아 자유민주당 출신 마야 판지키제 외무장관이 5일, 하루 전 이라클리 알라사니아 국방장관의 해임에 반발해 사임했다.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조지아 드림당과 자유민주당이 갈수록 갈등을 겪으면서 조지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가입 추진이 어려워지고 있다.
알라사니아와 친척인 판지키제는 이날 국방장관의 해임은 친서방 인물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며 외무장관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조지아드림당 소속인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 총리는 4일 국방부 부패 조사와 관련해 자유민주당 출신 알라사니아 국방장관을 해임했고 이에 대한 항의로 알렉시 페트리아슈빌리 유럽통합 담당 장관이 사임했었다.
가르바슈빌리 총리는 최근 러시아와 조지아 분리주의 지역인 압하지야의 통합 협정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