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대 재산가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지 하루만에 전문직 남성 200여명이 지원하는 등 30, 40대 남성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11일 결혼정보업체 선우에 따르면 38세인 딸의 배우자를 찾아달라며 지난 7일 시작된 1000억원대 재산가의 '데릴사위 공개모집'에 지원자들은 벤처기업 CEO, 의사, 대기업 임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이다. 일부는 아들을 대신해 아버지가 장문의 편지와 함께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2주간 신청자를 받고 그중 5명을 가려낼 예정"이라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선우는 김씨의 1000억원대 재산에 대해서는 커플매니저들이 이미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