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와 방글라데시가 5일 한국수출가공공단 조성 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외교부 조태용 제1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샤히둘 하크(Shahidul Haque) 방글라데시 외교차관과 만나 '제2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간 주요 현안과 공통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은 "방글라데시 치타공 지역에 조성 중인 한국수출가공공단(KEPZ)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양국 간 경제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크 차관은 "방글라데시 정부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차관은 또 서남아·한반도·동북아지역 정세,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스트-2020 신기후체제 협상과 포스트-2015 개발의제 협상에서의 양국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