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원유에 대한 수요 증가세 둔화를 불러올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2.17달러 떨어진 배럴 당 64.7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와함께 WTI 가격은 이날 급락세의 영향으로 이번 주에 32센트 하락했다.
또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2.62달러, 3.7% 급락한 배럴 당 68.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금리 인상이 결국 원유에 대한 수요 증가세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에 발표된 대부분의 경제지표와 채권 수익률의 급등세 등은 모두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경제 약화는 곧바로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유가의 하락을 불러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