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9일 "중도개혁통합신당 염동연 의원을 8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염 의원을 상대로 제이유 주수도 회장 측으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방문판매사업 법개정'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으며, 염 의원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유 그룹의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해 현직 의원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으로 본격 확대될 지 주목된다.
앞서 염 의원은 지난달 16일 '주수도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염 의원 등에게 억대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 송도 함께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