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통합을 기치로 우리당을 집단탈당한 초.재선 의원 16명은 9일 심야 워크샵을 갖고 향후 진로 모색에 들어간다.
이들은 국회에서 갖는 워크샵을 통해 '대통합 추진협의체'와 '개방형 국민경선 추진위원회'등 투트랙으로 구상중인 통합 경로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16인 탈당파'는 빠르면 15일 이전에 대통합추진협의체를 띄우는 한편 시민사회세력의 11일 창당선언이 이뤄진 뒤 15∼17일께 시민사회 진영 인사들과 국민 경선추진위를 발족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 워크샵에 이어 10일에는 제3지대 대통합 흐름에 합류하기로 한 민생 모임과 중도개혁 통합신당에 불참한 이강래, 전병헌 의원 등 '백의종군파'를 비롯, 순차적으로 우리당을 탈당한 의원 27명이 모인 가운데 국회에서 릴레이 확대 워크샵을 갖고 향후 계획을 숙의할 방침이다. 또 대통합국민운동협의회 구성을 제안한 민주당 장 상 전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통합파 등 범여권 각 정파와 동시다발적 접촉을 갖고 연대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일부 현역 의원들이 당적을 유지한 채 대통합추진협의체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