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올해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중 절반이 취업을 목적으로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이 외국인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은 13만9800명이었다.
방문 목적별로 보면 취업이 6만6000명으로 46%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000명 줄었지만 취업 목적의 방문이 절반을 차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회의 참석이나 사업상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2만6700으로 지난해보다 34% 줄었다. 관광 목적은 1100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고 친지 방문은 지난해 수준인 100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방문자 수가 11만3000명, 여성은 2만6000명이었다.
북한 주민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이 5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차와 항공기, 자동차 순이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