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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미국인 납치 실종 지역서 시신 4구 발견

강철규 기자  2014.10.30 1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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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 3명의 미국인이 실종된 곳 부근의 멕시코의 국경 도시 마타모로스에서 29일(현지시간) 시신 4구가 발견되었다고 한 멕시코 경찰관이 말했다.

타마울리파스주 경찰의 라울 칼린도 비라 수사관은 4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것만 밝힐 수 있을 뿐 그게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모친 라켈 알바라도에 따르면 실종된 미국인 3남매는 딸 에리카 리메라(26)와 아들 알렉스(22), 호세 앙헬(21)이며 이들은 멕시코에 살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마타모로스 서쪽 텍사스와의 국경에 가까운 작은 마을 엘 콘트롤에서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된 후 실종되었다.

알바라도는 실종된 딸 에리카는 3살에서 9살까지의 네 자녀의 엄마이며 납치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납치범들이 마타모로스 시경 소속의 한 특수팀인 그루포 에르쿨레스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고속도로 순찰대도 있었지만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멕시코는 이미 실종 대학생 43명에 대한 수색으로 전국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신의 신원 확인 등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