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가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앨라배마 극장과 리전스 필드에서 26일(현지시간) '신앙을 넘어서'란 제목의 다종교 간 토론회에 참석, 연설을 했다.
연설 도중 극장 뒤 편에서 한 시위자가 방해를 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토론회 패널인 유대교 랍비 슈뮬레이 보테아크가 마이크를 잡고 방해꾼을 꾸짖었으며 경비병이 그를 데리고 나갔다.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항의하는 시위꾼들은 가는 곳마다 그를 따라다니면서 그가 사람들을 박해하고 추방지에서 학대와 왕따를 당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버밍햄의 윌리엄 벨 시장의 초청으로 연설회도 가졌다. 그는 모여든 청중들을 향해서 21세기의 신세대는 앞으로 평화롭고 우애가 넘치는 세계를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