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엔화 약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식품 환변동 보험 지원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보험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90%에서 95%로 5%포인트 늘어난다. 보험료는 수출금액의 0.2%다.
농식품부는 최근 엔화 약세로 김치·파프리카 등 대일수출 비중이 높은 농식품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정부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9월 현재 김치수출액은 63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파프리카(6150만달러)는 4.7%가 각각 감소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인터넷·우편으로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출보험 필요성·절차·정부지원내역 등을 소개하는 현장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를 통해 농식품 수출업체가 안정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환보험뿐만 아니라 수출국 다변화, 중국 등지에서의 한류마케팅 강화, 6500억원대 규모의 할랄식품 개발 및 인증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