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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버지 3살 장애 아들 안고 바다로 투신

아버지는 숨진 채 발견 아들은 현재 수색 중

박용근 기자  2014.10.21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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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20대 아버지가 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안고 바다로 투신해 숨졌다.

210시경 인천시 중구 영종도 방향 인천대교에서 A(29)씨가 뇌 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3)을 안고 바다로 투신했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승용차에 아들과 아내를 태우고 인천국제공항방면으로 가던 중 부부싸움을 벌려 갑자기 차를 갓길에 세우고 차안에 있던 3살 아들을 끌어안고 바다로 투신했다.

이를 본 아내는 곧바로 119에 신고 했고 소방으로부터 연락 받은 해경은 경비정 등을 급파해 수색을 벌렸으나 아버지는 이날 오전 550분경 인천 남항부두 인근 해상에서 발견되고 아들은 아직 발견 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차를 운전하고 가던 중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우발적으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