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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번주 에볼라 사망자 4500명 넘어설 것"

강철규 기자  2014.10.17 1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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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기자] 에볼라 감염 9000여 명 가운데 사망자가 이번주 45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WHO 에볼라 대응 담당 이사벨 누탈 국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사회는 에볼라 확산이 통제되지 않고 있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누탈 국장은 "4주마다 에볼라 감염자가 두 배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됐다"고 말했다. 

누탈 국장은 에볼라 확산이 저지되려면 수개월 걸릴 것이라면서도 에볼라 통제가 시급한 아프리카 14개국을 거론했다.

14개국은 베넹,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감비아, 가나, 기니비사우, 코트디부아르, 말리, 모리나티, 나이지리아, 세네갈, 남수단, 토고 등이다. 

누탈 국장은 "이들 국가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과 접경하거나 활발한 여행 및 무역 통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탈 국장은 보건 활동가들이 갈수록 위험에 처해 있다며 지금까지 2700여 명이 감염돼 23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