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배상문 '주춤', PGA 슈라이너스 1R 공동 82위

김기철 기자  2014.10.17 10:25:54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시즌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 배상문(28·캘러웨이)이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주춤했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호스피탈스포칠드런오픈(Shriners Hospitals For Children Open) 1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8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끝난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은 절정의 샷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하위권에서 출발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6야드의 장타를 뽐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85.71%로 높았지만 아이언 샷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린적중률도 55.56%에 그쳤다.

파행진을 거듭하며 샷감을 조율한 배상문은 8번홀과 9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라운드를 마쳤다.

11·14번홀에서 보기 1개씩을 범한 배상문은 이어진 15~16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여 이븐파로 공동 82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곁들여 1라운드를 언더파로 마쳤다. 1언더파 70타 공동 53위를 차지했다.

선두 자리는 스튜어트 싱크(41·미국)와 마틴 레어드(32·스코틀랜드)가 나눠 가졌다. 

싱크와 레어드는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7언더파 64타를 친 싱크와 레어드는 3위 러셀 녹스(29·스코틀랜드)에게 1타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