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첫 TV 토론회가 시행된 가운데 조사 결과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소속 아에시우 네베스 후보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기관 다타폴라 조사 결과 네베스 후보는 대선 1차 투표에서 3위로 탈락한 브라질사회당(PSB)의 마리나 시우바 전 환경장관의 지지 선언에 힘입어 51%의 지지율로 49%를 얻은 호세프 대통령을 2%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지난주 실시한 다타폴라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네베스 후보는 지난 5일 시행된 대선 1차 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호세프 대통령과 네베스 후보가 각각 41.5%와 33.5의 득표율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남미 최대 경제국가인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는 오는 26일 시행된다. 한편 다타폴라의 이번 여론조사는 14~15일 브라질 전역에서 유권자 9081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9% 신뢰 수준에 ±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