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 겸 노동당 제1 비서의 공개석상 등장과 관련, 보도의 진위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관련 보도와 사진을 봤다"며 "현재로서는 진위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정권은 지구상에서 가장 불투명한 국가인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서)공개되는 정보의 신뢰도에는 언제나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키 대변인은 "우리(미국)는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지난 40일 간 두문불출하며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자 실각설, 쿠데타설 등 다양한 억측이 쏟아졌고,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