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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내 굴지의 상조 중국산 수의 국내산 둔갑

중국산을 안동포로 속여 6백31억판매 74억원 부당이득 챙겨 수사확대

박용근 기자  2014.10.14 1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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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속보>424일자 단독보도 국내 굴지의 상조회사 중국산 수의 국내산으로 둔갑 기사와 관련 인천 계양경찰서는 14A(58.국내 굴지의 상조회사 대표)씨와 직원 26, 장례지도사 16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만여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의 상조업체로 값싼 중국산 수의를 국내 최고의 수의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봉안당을 유치한 대가로 이들에게 사례금 수십억원을 준 봉안당 업체 관계자 B씨 등 25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은 지난 2009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상조 계약자들에게 봉안당을 872차례 걸쳐 소개해주고 봉안당 업체 18곳으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봉안당 분양 대금의 3040%2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상조업체 대표 A씨 등은 지난 2009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조상품에 계약한 회원들에게 장례 용품을 고가의 국산 '안동포 수의'로 제공할 것처럼 속여 계약자 19000여명에게서 631억원 상당을 판매해 74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상조 가입 회원들에게 "마지막인데 고인에게 고급 수의를 입혀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상주들을 유혹해 벌당 1800020만원 상당의 값싼 중국산 수의를 40만원700만원 짜리인 고급 국산 수의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산 수의가 화장하면 불에 타 원산지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으며 계약자들을 속이기 위해 수의 가격을 알 수 없도록 품목별 단가를 기록하지 않아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업체 외에도 유사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