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유엔 중재 평화안에 따라 새 총리를 임명했다고 관영 사바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하디 대통령은 정당들과 협의를 거쳐 아흐메드 아와드 빈 무바라크(46)를 새 총리로 임명했다. 빈 무바라크는 지난 2011년 민중 봉기 이후 정치적 과도기를 이끌어갈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왔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시아파 후티 그룹의 대규모 시위를 종식하기 위해 새 총리 임명과 정부 교체를 약속했지만 반군은 이 같은 방안을 거부하고 정부군과 수니파 이슬라당에 대한 군사 공격에 나섰다. 당시 하디 대통령의 결정은 정부 내에서 갈등을 일으켰으며 모하메드 바신다와 총리가 사임을 거부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