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IS,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 점령 임박

강철규 기자  2014.10.07 10:30:03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탱크와 야포로 무장한 '이슬람 국가(IS)' 전사들은 6일 터키-시리아 국경의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 읍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함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드족 전사들의 완강한 저항에도 이날 쿠르드 외곽에는 검은 색의 IS기가 두 곳에서 나부꼈다.

IS는 9월 중순부터 쿠르드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여러 마을을 점령한 끝에 코바니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미 16만 명의 시리아 쿠르드족들은 이 지역을 떠나 터키로 피신한 반면 많은 쿠르드 전사들은 미국의 공습에 의지해 이 지역을 방어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바니를 점령할 경우 IS는 터키와의 국경 지역에서 동쪽의 라카로부터 알레포를 연결하는 광범위한 영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게 된다.

이 지역의 쿠르드족 방위군 지도자인 이스메트 셰이크 하산은 "IS는 하루하루 코바니를 향해 진격해 온다"면서 "그들은 탱크와 중화기로 공격하고 있다"면서 무기의 열세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