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선교사를 치료했던 한 스페인 간호사가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이 6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감염된 환자가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경우는 있었으나 유럽에서 감염된 경우는 처음이다.
이 여성 간호사는 지난달 시에라리온에서 항공편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다가 25일 사망한 스페인 선교사 마누엘 가르시아 비에호(69)의 치료팀에 참가한 바 있다고 아나 마토 보건부 장관은 말했다.
이 간호사는 열이나 마드리드 교외의 알코르콘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상태에 있다.
마토는 이 간호사에 대한 2차례 진단결과 모두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여 지난 5일자로 입원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가 접촉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