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치러진 불가리아 총선에서 중도우파 유럽발전시민당(GERB)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알파 리서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이코 보리소프 전 총리가 이끄는 GERB는 33.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사회당은 16.5%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갤럽 인터내셔널'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GERB는 33.9%, 사회당은 16.1%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번 총선 공식 결과는 6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가리아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실시했으며 당시 여당이었던 GERB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해 2, 3위를 기록한 사회당, 권리자유운동과 연립정부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연이은 불신임안으로 연립정부는 흔들렸고 지난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저조한 성적을 거둔 후 연립내각이 8월 총사퇴했다. 한편 불가리아는 지난 1990년 이후 최악의 금융 위기를 겪고 있다.